본문 바로가기

NEW CAR

60년 역사의 또 한 세대 - 2013 Mercedes-Benz SL

사진: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6세대로 진화한 2013년형 로드스터 ‘SL’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50mm 길어진 4,612mm 길이, 57mm 넓어진 1,877mm 폭을 지니고도 신형 ‘SL’은 올-알루미늄 바디를 통한 현저한 경량화로 140kg의 지방을 잘라냈다. 외관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선대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드로잉 기법에 따라 돌출된 프론트 그릴을 중심으로 한층 깊고 분명한 선이 새겨졌다. 외관 디자인은 1960~ 70년대 SL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선대처럼 전동 리트랙터블 하드톱을 사용하는 신형 ‘SL’은 그곳에 SLK에서 수없이 언급된 ‘매직 스카이 컨트롤’을 적용하며, 일반적인 하드톱처럼 글래스 패널없이 메탈 패널에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SL’의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탓에 SLK의 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 들게 하지만 센터콘솔은 SLS에 더 근접하다. 한편, 선대보다 넓은 실내는 어깨공간이 37mm, 팔꿈치공간이 28mm 여유로워졌다.


 신형 ‘SL’에서 당장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SL 350’과 ‘SL 500’ 가솔린 두 종이다. 0.8리터 배기량이 줄어든 ‘SL 500’의 경우 4,663cc V8 엔진에서 435ps(429hp) 출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22% 개선된 연비를 기록한다. 토크는 54kg-m(530Nm)에서 71.4kg-m(700Nm)로 증가했다. ‘SL 350’의 V6 엔진 배기량은 그대로 3,499cc다. 하지만 306ps(302hp) 출력과 37.7kg-m(370Nm) 토크로 0.3초 단축된 5.9초 0-100km/h 가속력를 기록하고도 30% 가까이 개선된 약 14.7km/L 연비를 달성했다. ‘SL 500’의 제로백은 0.8초 단축된 4.6초.


 두 모델에는 아이들 스톱/스타트 기구와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두 가지 서스펜션 셋업을 이용할 수 있는 세미-액티브 댐핑 시스템이 표준사양으로 액티브 바디 컨트롤(ABC)이 선택사양으로 채용된다.


 60년에 이르는 장대한 역사의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 SL’ 6세대 모델은 ‘SL 350 블루이피션시’가 9만 3,534유로(약 1억 4천만원), ‘SL 500 블루이피션시’가 11만 7,096유로(약 1억 7천 700만원)에 판매된다. 둘 모두 4,284유로(약 650만원) 상승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