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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토로 로소, 리카르도와 베르뉴 2012년 드라이버로 기용

(좌)다니엘 리카르도, (우)장-에릭 베르뉴

사진:토로로소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가 완전히 새로운 2012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표했다. 팀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완전히 쇄신한 토로 로소는 다니엘 리카르도와 장 에릭 베르뉴를 최종 선택했다.

 레드불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F1에서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그중 21세 프랑스인 베르뉴는 올해에 토로 로소를 통해 금요일 프랙티스에 세 차례 참가했으며 아부다비 GP 후 실시된 영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3일 연속 톱 타임을 장식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제 마루시아(버진)의 샤를 픽, 로터스-르노GP의 로만 그로장에 이어 F1 스타팅 그리드에 오르는 세 번째 프랑스인 드라이버가 되었다.

 22세 호주인 다니엘 리카르도는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레드불 유니폼을 입어왔으나 2011년 올해에 시즌 9차전부터 나레인 카티케얀을 대신해 HRT 머신을 몰았다.

 토로 로소는 이번 드라이버 라인업 결정에 자매 팀 레드불 레이싱의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레드불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소속된 젊은 신예들에게 F1에 입성하는 첫 걸음을 제공할 의도로 2005년에 토로 로소가 설립되었다는 겁니다.” 토로 로소 팀 대표 프란츠 토스트. “그러므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드라이버 라인업을 바꾸어나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올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각각 14위와 15위로 마친 하이메 알구에수아리와 세바스찬 부에미는 지금 당장은 시트를 잃었지만, 윌리암스와 HRT에 남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포스인디아의 경우 아직 단 한 명의 드라이버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폴 디 레스타와 니코 훌켄버그를 기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