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비가 올지 모른다는 예보로 긴장감이 감돌았던 2011 F1 시즌 최종전 브라질 GP 예선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시즌 15번째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이로써 베텔은 나이젤 만셀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을 깼다.2010년과 2011년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이날 예선에서 유일하게 1분 11초대에 진입했다. Q3 최종 주회에서 베텔의 이 기록이 나왔을 때 곧이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젠슨 버튼(멕라렌)이 2위를 쫓았으나 베텔의 팀 메이트 마크 웨버가 버튼보다 0.184초 빠른 기록으로 2위 그리드를 쟁취했다. 섹터1과 섹터2에서 팀 메이트 베텔을 압도하지 못한 웨버는 최종적으로 랩 타임에서 0.181초 갭이 났다.
금요일 프랙티스에서의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은 베텔의 폴 포지션 타임에 0.562초나 뒤진 4위로 고전했으며, 인상 깊은 페이스를 발휘한 메르세데스GP가 이번 주말에 별다른 활약이 없는 페라리와 다툼을 벌여, Q2에서 알론소를 눌렀던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가 Q3에서 6위 타임을 새겨 알론소와 마사 두 페라리 드라이버 사이를 갈라 놓았다.
그 뒤로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이 홈 히어로 브루노 세나(르노)보다 빠른 8위, Q3를 노타임으로 마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가 톱10 마지막 주자로 예선을 마쳤다. 또한 슈마허에게 밀려 Q3 진출권을 얻지 못한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가 통산 19번째 시즌 마지막 예선을 치른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암스)보다 앞선 11그리드를 획득했다.
한편 라이벌들의 공세가 시작된 뒤에 뒤늦게 소프트 타이어로 어택을 실시한 윌리암스의 패스터 말도나도가 Q1에서 탈락했다면, 반대로 미소를 지은 팀 로터스의 헤이키 코바라이넨은 윌리암스에 겨우 0.4초 밖에 느리지 않았으며 코바라이넨의 팀 메이트 야노 트룰리는 0.3초 빨랐다.
2011년을 마무리 짓는 시즌 최종전 브라질 GP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28일 1시에 시작된다.
헤이키 코바라이넨 야노 트룰리 비탄토니오 리우치 다니엘 리카르도 Q1 107% 타임 1:18.410
예선 결과
1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1:11.918
13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토로 로소
1:13.804
2
마크 웨버
레드불
1:12.099
14
세바스찬 부에미
토로 로소
1:13.919
3
젠슨 버튼
멕라렌
1:12.283
15
비탈리 페트로프
르노
1:14.053
4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
1:12.480
16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1:14.129
5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
1:12.591
17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
1:14.182
6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GP
1:13.050
18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1:14.625
7
펠리페 마사
페라리
1:13.068
19
팀 로터스
1:15.068
8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13.298
20
팀 로터스
1:15.358
9
브루노 세나
르노
1:13.761
21
HRT
1:16.631
10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GP
-
22
HRT
1:16.890
11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1:13.584
23
제롬 담브로시오
버진
1:17.019
12
루벤스 바리첼로
윌리암스
1:13.801
24
티모 글록
버진
1:17.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