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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WRC] 최종전 웨일즈 랠리 - 라트바라 우승, 롭 리타이어에도 챔피언에

사진:포드/시트로엥/웨일즈/GEPA/스토바트·


 제 67회 웨일즈 랠리 GB가 2011 월드 랠리 챔피언십 13차전 시즌 최종전으로 개최되었다. 

 
좁고 굽이진 그레이트 오르미(Great Orme) 타막 스테이지가 30년만에 부활하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웨일즈 수도 카티프를 베이스로 치러진 올해 웨일즈 랠리에서는 야리-마티 라트바라(포드)가 WRC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데이2 중반에 리더로 부상해 오스트버그를 상대로 4분 가까이 갭을 벌려 진작부터 우승을 예고한 라트바라(포드)는 2010년 핀란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쥐었다. 반면 라트바라를 상대로 7.5초차 종합 2위로 로드 섹션을 이동하던 세바스찬 롭(시트로엥)은 잘못된 장소에 세워진 관중의 차에 충돌해 데이3에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미코 히르보넨(포드)마저 리타이어하는 파란의 전개 속에 스토바트의 매즈 오스트버그(포드)가 2위 포디엄을 장식했고, 피터 솔버그의 친형 헤닝 솔버그(포드)가 미니의 크리스 미케를 억제하고 2009년 폴란드 이후 처음으로 포디엄을 맛봤다. 이로써 포드가 모든 포디엄을 독점했다.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금요일 데이1에 이미 결정이 났다. 데이1에서 나무 그루터기에 충돌한 히르보넨(포드)의 머신을 정비해 데이2에 합류시키기에 너무 큰 파손을 입었다고 판단한 포드가 이벤트 리타이어를 결정한 것으로, 12차전 스페인에서 우승하는 등 앞선 이벤트에서 어드밴티지를 쌓아놓았던 롭이 챔피언십 2위 히르보넨을 8포인트차로 누르고 통산 8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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