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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혼다 차기 V10 슈퍼카 'NSX'와 'HSV-010'


사진_혼다
글_ offerkiss@naver.com 

 '닛산 GT-R'에 이어 '렉서스 LF-A'가 유럽의 저명한 슈퍼스포츠 카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지만
어쩌면 이들이 가장 두려워할지 모르는, 일본 최초이자 최후의 미드쉽 슈퍼스포츠 카로 기억되고
있는 '혼다 NSX'의 차기 모델 소식은 안타깝게도 2008년 말 혼다의 과감한 재정 지출 삭감 계
발표 이후 뚝 끊겨버렸다.

 

 1990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차근차근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며 2005년에 생산 종료를 결정한
'NSX'의 최신 모델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재정적 압박을 받아야 했던 혼다가 2008년 12월
F1 모터스포츠 참전 중단을 선언하면서 차기 V10 슈퍼스포츠 카 'NSX'의 개발 전면 중단 함께
공식 발표했다.

 

 혼다가 이렇게 과감한 결정을 내린지 1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자동차 시장은 차츰차츰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혼다의 자금 상황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특히 전통있는 모터스포츠
역사를 지닌 혼다는 분명 '닛산 GT-R'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과에 큰 자극을 받았을 거라
보인다.




 11월 17일자 인터넷 나우 뉴스는 '혼다 새 슈퍼카 ‘NSX-R’ 스파이샷'이라는 반가운 기사를 올렸
지만, 사진 속에 등장한 사진은 작년 2008년도 스파이샷이었다. 구나 스파이샷을 주로 다루는
유럽의 유명 해사이트들에 올라온 2009년도 스파이샷은 단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일본 자동차 언론들을 중심으로 올해 SUPER GT 모터스포츠 참전을 종료한 'NSX-GT'를
대체할 차기 머신으로 혼다가 JAF 일본 자동차 연맹에 'HSV-010'라는 이름을 등록한 것이 밝혀
졌다. 이 차가 바로 차기 'NSX'로 지목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아직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회복'
되었다고는 말하지 힘든 자동차 시장과 혼다의 경영 상태로 미뤄볼때 아직 차기 'NSX'라고 확신
만한 증거가 부족해 100% 확답하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까지 알려진건 'HSV-010'
이라는 이름 뿐이다.




 2008년 말 혼다가 개발 중단을 선언하기 이전부터 최근까지 알려진 차기 'NSX' 소식은 다음과
같다. 

 

 북미 시장을 고려한 2+2인승 탑승 구조에 고rpm 자연흡기 5.5 V10 엔진을 탑재, 출력은
적어도 560hp 이상이며, 이 출력은 경량 차체와 만나 극대화된다. 리어 액슬에 편중된 SH-
AWD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안정감 있는 핸들링과 트랙션을 보장하며, 디자인의 경우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어큐라 ASC'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개발 컨셉은 차기 'NSX'가 2010년 말에 등장하든 2011년에 등장하든 변동되지 않
게 확실하다. 다만 여기에도 의문은 존재한다.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큰 인상을
미드쉽 슈퍼스포츠 카 'NSX'가 프론트-미드 엔진을 탑재하고 등장하는데 이것을 'NSX'로
있냐는 이다.

 

 혼다의 주력 시장은 판매고가 가장 높은 북미 시장으로, 차기 'NSX' 역시 혼다가 아닌 어큐라
브랜드를 단 신형 슈퍼스포츠 카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NSX'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만 어쨌든 대중에겐 차기 'NSX'로 받아들여 질게 분명하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등장했던 'S2000'까지 생산 종료되면서 혼다의 새로운 스포츠 카 혹은
스포츠 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HSV-010'이 차기 'NSX'가 될지.. 어큐라 엠블럼을
단 신형 V10 프론트-미드 슈퍼스포츠 카로 등장할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