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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EV로 부활한 버블 카 - 2011 Audi urban concept

사진:아우디


▲메서슈미트 KR-200

 아우디가 이달 상순에 드로잉 이미지로 공개했던 2인승 컴팩트 시티 카 ‘어반 컨셉트’의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초경량 차체 구조와 효율성 높은 드라이브 트레인, 저항을 최소화시킨 에어로 디자인 등 미래에 직면하게 될 새로운 도전 과제를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부터 풀어내기 위해 실험적으로 제작된 ‘어반 컨셉트’는 메서슈미트와 같은 1950년대에 성행한 버블 카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하고 있지만, 차체에서 떼어진 21인치 휠이 레이스 카 타입의 푸시로드 서스펜션과 연결되어 있고 최신의 관점에서 구상된 에어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 등 얼핏 최정상 모터스포츠 F1을 달리는 초고속 머신을 닮아있다.

 ‘어반 컨셉트’는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타입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쿠페에는 특별히 뒤로 젖혀지는 전동 캐노피 루프가 적용되어 있다. 탄소섬유 모노코크를 사용해 중량이 500kg을 밑도는 ‘어반 컨셉트’의 길이는 3,200mm, 폭과 높이는 각각 1,700mm 1,200mm로 ‘BMW i3 컨셉트’보다 645mm 짧고 311mm 좁고 337mm 낮다.

 2개 시트를 탑승자의 어깨가 앞뒤로 어긋나도록 배치한 스마트한 ‘어반 컨셉트’는 후륜에 배치된 15kW 전기모터에서 동력을 얻어 후륜이 구동되며 대부분의 도심 통근자들에게 충분한 60km 항속거리가 제공된다.

 0-60km/h 가속력은 검소한 6.3초로, 배터리 특성을 감안해 최대시속은 100km/h에서 제한된다. ‘어반 컨셉트’는 양산화를 염두해 개발한 모델이 아니다. 아우디는 1991년작 아부스 컨셉트 카가 최초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모델이었던 것처럼 어반 컨셉트 카가 자사의 대량생산 탄소섬유 기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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