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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빌르너브 "키미는 챔피언 타이틀에 적합하지 않아"

사진:DPA/나스카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

 자크 빌르너브가 키미 라이코넨은 타이틀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며 2007년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운’이었다고 말했다.

 키미 라이코넨은 2007년, 17포인트 벌어져있던 포인트 리더와의 갭을 시즌 마지막 두 레이스에서 뒤집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당시 라이코넨의 팀 메이트였던 펠리페 마사가 타이틀에 더 적합했다고 평했다.

 “키미의 챔피언십 우승은 운이었습니다. 그에겐 그런 자격이 없습니다.” 스톡 카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인터라고스에 방문한 빌르너브는 브라질 웹사이트 ‘토탈레이스(TotalRace)’에서 이같이 말했다.
 “펠리페가 더 적합했습니다. 그는 항상 키미보다 우월했고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빌르너브는 페르난도 알론소의 그늘에 가려진 마사의 퍼포먼스가 비난받는 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문제는 알론소가 페라리에 가입한 즉시 팀 내 세력을 잡았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에너지가 한쪽으로 쏠리는데 이 경우 알론소에게 쏠렸습니다. 머신이 우승하면 그에게 공이 돌아가고, 남은 드라이버는 과업이 배증돼 힘든 상황에 몰립니다.”

 “펠리페가 그렇습니다. 그는 빠르며, 강력한 주행 능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알론소의 팀이 되어버린 이상 펠리페는 그 이상을 해야 합니다. 알론소가 더블 월드 챔피언이기 때문에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더블 월드 챔피언이 당신의 팀 메이트라면 팀의 포커스가 그쪽으로 쏠리는 게 당연합니다.”

 “마사는 여러 레이스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십 정상에도 근접했었습니다. 두 번쯤 그랬을 겁니다. 그는 훌륭한 드라이버입니다. 지금도 페라리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펠리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