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1 F1] 마크 웨버, "타이어 교체는 내가 내린 결정"

사진:레드불


 헝가리 GP를 5위로 마친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타이어 교체 전략 미스에 탄식했다.

 시즌 11차전 그랑프리로 축축하게 젖은 헝가로링에서 개최된 헝가리 GP 레이스에서 스타트 때 내리던 비는 잠시 그쳤다 레이스가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 다시금 노면 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웨버는 여기서 비가 더 올 것이라는 판단으로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했지만, 짓궂게도 비는 곧바로 그쳤고 웨버는 다시 슬릭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피트인하는 손해를 봤다.

 “콕핏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꽤 재미있는 레이스였습니다.” 마크 웨버. “슬릭으로 교체하는 타이밍은 옳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비가 내렸고, 더 많이 내린다고 생각해 인터미디에이트로 바꾸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팀에서 비와 관련된 얘기가 별로 없어 빗방울이 떨어졌을 때 놀란 나머지 제가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루이스와 제게 있어 이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마크 웨버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달린 주회는 고작 2랩뿐. 비록 5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긴 했지만 우승한 멕라렌의 젠슨 버튼에 무려 50초나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