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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독일 GP에 투입된 - 멕라렌 베인, 르노 후방 배기구

사진:멕라렌/GEPA/F1.com


 루이스 해밀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시즌 10차전 독일 GP에 멕라렌이 새롭게 투입한 리어 윙. 엄밀히 말해 멕라렌은 리어 윙 엔드플레이트 맨 아래에 위치한 베인(Vane)을 개선시켰다. 레드불과 페라리가 진작부터 카피하고 있는 리어 윙 베인은 디퓨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다루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배기구에 근접해있어 다운포스를 높이는 효과도 낳는다.


 르노는 독일에서 레드불 스타일의 프로토타입 후방 배기구를 시험했다. 그러나 현존 가장 혁신적인 배기구조인 전진형 구조를 중점으로 ‘R31’을 르노는 후방 배기구를 당장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한 것으로, 실제로 닉 하이드펠드의 머신에 탑재되어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사용되었던 새로운 배기구는 바로 다음 날 제거되었다.

 전진형 배기구를 중점으로 설계된 ‘R31’은 특히 뒷바퀴 앞쪽의 바디워크가 라이벌들보다 넓어 레드불 스타일의 후방 배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되는데, 다음 차전 헝가리 GP에서 다시 한 번 테스트할 계획인 르노가 어쩌면 여름휴가 후에 사이드포드와 배기관을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정식으로 채택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