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SLK AMG 모델에 탑재되는 신개발 5.5 V8 자연흡기 엔진을 발표했다.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SLK 55 AMG’에 탑재된 이 엔진은 현재 CLS 63 AMG와 E 63 AMG가 사용하고 있는 배기량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M157에서 터보차저를 떼어낸 유닛이다.
187kg 무게로 완성된 올-알루미늄 V8 자연흡기 엔진 M152는 비록 두 개 터보차저가 제거되었지만 선대 V8 파워 SLK 55 AMG보다 60ps 증가된 420ps 출력을 생성해낸다. 토크의 경우 51.9kg-m(509Nm)에서 55kg-m(539Nm)로 증가되었다. 환경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F1에서 연료 소모를 감소시키기 위해 저속 코너링이나 피트스톱, 또는 세이프티 카 랩에서 두 개 혹은 네 개 실린더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기술과 매우 유사한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셧-오프 시스템(AMG Cylinder Management shut-off system), ECO 스톱-스타트 시스템 채용으로 신형 ‘SLK 55 AMG’는 연비와 CO2 배출량을 30%나 개선시켰다.
또한 소음기 부분에 설치된 플랩이 2000rpm 아래에서는 닫혀있다 더욱 깊숙히 스로틀을 밟으면 열리는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채용해 숙성된 배기음을 짜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SLK 모델을 초연하는데, 최초의 디젤 파워 ‘SLK 250 CDI’는 4기통 터보 디젤을 얹어 201ps 출력을 발휘한다. 55 AMG와 250 CDI는 2012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0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