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F1 팀 공식 명칭에서 메인 스폰서 ‘말보로’의 이름을 제외시켰다.
비록 페라리에서 정식 발표는 없지만 이번 주말 영국 GP FIA 공식 엔트리 리스트나 피트차고 간판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말보로’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로 변경되었다.
오늘날 F1에서 유일하게 담배 회사와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는 페라리는 2008년 이후 머신에서 말보로 로고를 제거하고 이를 대신해 바코드 그림을 그려 넣었다. 그러나 작년에 반흡연 단체들로부터 담배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바코드 그림이 모터스포츠에서 담배광고를 금지하는 EU 법을 저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페라리는 그러한 지적에 반박하면서도 결국에는 바코드 그림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달 6월에 말보로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2015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페라리는 다시금 반흡연 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