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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타이틀 다툼 체념한 해밀턴과 알론소

사진:gepa

 유럽 GP마저 세바스찬 베텔의 손에 넘어가자 페르난도 알론소와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십 추격 의지를 접었다.

 시즌 8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6차례나 레이스에서 우승한 세바스찬 베텔은 레드불 팀 메이트 마크 웨버와 드라이버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있는 젠슨 버튼(멕라렌)을 77포인트차 리드하고 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4위 해밀턴은 리더 베텔에 89포인트, 5위 알론소는 베텔에 99포인트나 뒤쳐져있어, 만약 베텔이 앞으로 3개 레이스에서 단 1포인트도 얻지 못할 경우라도 그의 챔피언십 리드는 변하지 않는다.

 “사실상 끝났습니다.” 2주 후 영국 GP에서 홈 레이스를 치르는 2008년 챔피언 해밀턴은 자신의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챔피언십 관점에서 이미 정해질건 정해진 것 같네요.”

 발렌시아 홈 레이스에서 2위 포디엄에 오른 알론소(페라리)는 이제 레이스 우승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벌써 99포인트나 벌어져 있습니다. 챔피언십은 더 이상 저희 계산에 없습니다. 이제는 레이스 우승에만 전념해 레드불이 실수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요.” “여전히 0.8초~ 1초 느린데도 만약 저희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F1을 모르는 사람일 겁니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루이스 해밀턴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챔피언십 포기는 없다고 팬들에게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