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리암스
높은 반대의 목소리를 수렴한 바레인 GP 주최측이 금년 그랑프리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는 올해 3월에 반정부 시위로 취소된 바레인 GP를 10월 30일에 복귀시키고 현재 서킷 건설이 진행 중인 인도 GP를 12월 11일로 옮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월까지 시즌을 연장하는 것을 두고 물류 수송 문제를 제기한 F1 팀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야했는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의 결정이 내려진지 일주일만인 10일에 결국 바레인 국제서킷이 레이스 개최를 단념한다는 공식 발표문을 냈다.
바레인 국제서킷 회장 자이드 알 자야니는 이 발표문에서 “각 드라이버와 팀, 서포터들의 F1에 대한 즐거움을 손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며 F1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1년 캘린더가 어떻게 수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고, 12월 밖으로 떨어졌던 인도가 10월 30일로 되돌아와 시즌 최종전이 다시 브라질에게 넘어간다는 정도만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