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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에이드리안 수틸, 폭행 혐의로 형사고소

사진:포스인디아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에이드리안 수틸이 중국 GP 종료 후 열린 파티에서 상해를 입힌 사건으로 로터스-르노GP 오너에게 형사고소를 당했다.

 루이스 해밀턴의 중국 GP 우승을 기념하는 나이트클럽 파티에 해밀턴의 친구로 참석했던 에이드리안 수틸은 로터스-르노GP 팀 오너 제니 캐피탈의 넘버2 에릭 럭스(Eric Lux)와 주먹이 오가는 다툼을 벌여 에릭 럭스의 목에 24바늘을 꿰매는 상해를 입혔다. 수틸이 휘두른 깨진 샴페인 잔에 베였다는 얘기도 있지만 깔끔하게 밝혀진 내용은 아니다.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수틸은 해당 사건에 자신이 연류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사죄의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에릭 럭스 측은 16일 수틸을 형사 고소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레이싱(Italiaracing)’에 의하면 에릭 럭스가 수틸에게 수백만 유로(약 15억원 이상)의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수틸의 슈퍼 라이센스가 박탈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지만 FIA 대변인은 두 개인의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수틸을 처벌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로터스-르노GP도 이번 사건을 개인의 문제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