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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시즌 3차전 중국 GP 결승 레이스 - 해밀턴 우승, 베텔-웨버

사진:멕라렌


 2011 F1 시즌 3차전 중국 GP 결승 레이스가 한국시간으로 17일 16시부터 시작되었다.

 (5.451km 길이, 56랩)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맞이한 금년 세 번째 결승 레이스 날,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폴 스타트해 레이스 우승까지 달성했던 세바스찬 베텔이 3경기 연속 획득한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마중했다. 그러나 팀 메이트 마크 웨버는 예선 전략 미스로 18번째 그리드로 전락했다.

 상하이에서도 레드불의 최대 라이벌은 멕라렌이었다. 다시 말해 세바스찬 베텔의 최대 라이벌은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이었고, 이 둘은 베텔의 바로 뒤 2그리드와 3그리드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드디어 포디엄을 다툴 수 있는 속도를 찾은 메르세데스GP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놀랍게도 페라리 듀오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를 누르고 4그리드에서 톱5의 기쁨을 누렸다.

 말레이시아보다 선선한 상하이에 피렐리가 투입한 타이어는 소프트와 하드 타이어. 소프트 타이어는 13~ 14랩에서, 하드 타이어는 19랩~ 20랩에서 최고의 기량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드라마틱한 상황은 레이스 시작 전부터 펼쳐졌다. 스타팅 그리드에 올라가야 하는 시간을 몇 분 앞두고 루이스 해밀턴(멕라렌) 머신의 엔진에서 연료가 누출된 것인데, 메카닉들의 분주한 손놀림으로 다행히 포메이션 랩에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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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KERS에 문제를 안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은 스타트 신호가 떨어짐과 동시에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에게 포지션을 내주고 3위로 턴1을 통과했다. 젠슨 버튼과 해밀턴이 1-2로 턴1을 통과했다면,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가 4위로 베텔을 바짝 추격했고, 마사는 페라리 팀 메이트 알론소를 앞질렀다.


 14위로 출발해 10위로 올라선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가 슬립스트리밍 후 닉 하이드펠드(르노)를 추월, 슈마허의 뒤를 바짝 쫓던 알론소도 하이드펠드를 추월해 슈마허-알론소-하이드펠드가 6-7-8위가 되었다.

 3스톱 전략으로 가장 먼저 피트스톱을 실시한 토로 로소의 하이메 알구에수아리가 얼마못가 우측 뒷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섹터2에 머신을 멈춰 세우고 리타이어했다. 그 시각 젠슨 버튼(멕라렌)은 최속 랩 타임을 갱신하며 해밀턴과의 갭을 1.2초 가까이 넓혔갔다.

 하드 타이어로 레이스를 출발한 마크 웨버(레드불)는 신선한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20위에 코스복귀해 13랩에 최속 랩 타임을 갱신, 본격적인 포지션 끌어올리기에 들어갔다. 선두 그룹에서는 추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14랩 턴14에서 DRS의 도움을 받아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을 추월하는데 성공했고, 곧바로 젠슨 버튼을 뒤쫓아 들어간 피트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레드불 차고에 잘못 정차해버린 젠슨 버튼을 예상보다 쉽게 추월했다.























 
톱 드라이버들의 잇따른 피트스톱으로 레이스 리더는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에게 돌아갔다. 한편, 젠슨 버튼의 25랩 피트스톱으로 멕라렌의 3스톱 전략이 드러났다. (레드불과 페라리는 2스톱, 메르세데스GP와 멕라렌은 3스톱 전략을 사용했다.) 26랩에 피트스톱한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인 자세로 최종코너에서 알론소(페라리)를 추월하고 3위로 부상, 곧이어 젠슨 버튼(멕라렌)도 알론소를 손쉽게 추월했다.

 31랩에 베텔이 피트스톱을 하기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면서 마사가 레이스 리드를 이어 받았다. 베텔은 이때가 마지막 피트인으로, 하드 타이어를 장착해 6위로 복귀했다. 33랩에 피트스톱한 알론소(페라리)도 하드 타이어로 대열에 복귀, 펠리페 마사(페라리)도 34랩에 실시한 피트스톱에서 하드 타이어를 신는다. 그런데 마사가 피트출구에 그려진 흰선을 밟는 영상이 흘러나오면서 암암리에 패널티가 예고된다.

 그 사이 3위 포지션을 두고 경쟁을 펼치던 멕라렌 콤비가 홈 스트레이트에 들어섰다. 젠슨 버튼 뒤에서 슬립스트리밍 자세를 취한 해밀턴이 턴1에서 젠슨 버튼 안쪽으로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젠슨 버튼은 38랩에서 하드 타이어를 끼고 5위로 대열에 복귀했고, 해밀턴도 자신의 마지막 피트스톱을 39랩에 실시했다.

 39랩에서 2.4초였던 갭을 43랩에 0.8초까지 좁힌 해밀턴(멕라렌)이 홈 스트레이트에서 펠리페 마사(페라리)를 추월하고 2위로 부상, 레이스 종료 10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각각 0.4초 차이로 마사(페라리), 젠슨 버튼(멕라렌),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의 3위 경쟁이 시작된다.

 슈마허를 쫓던 마크 웨버(레드불)가 오랜 집념의 결실로 슈마허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톱6에 진입, 40랩에 하드타이어로 갈아 낀 로스버그가 해밀턴의 공격을 받다 42랩에서 트래픽 잼에 갖힌 순간을 포착한 재빠른 해밀턴에게 결국 추월 당한다.

 레이스 종반에 들어섰을 때 톱2는 베텔(레드불), 그리고 마사(페라리)였다. 그러나 베텔은 레이스 중반에 찾아든 라디오 고장으로 피트월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마사는 타이어 마모로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홈 스트레이트에서 해밀턴(멕라렌)에게 추월을 허용한 마사가 52랩에서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에게 추월 당해 4위로 추락해버렸다. 같은시각 뒤에서는 알론소(페라리)가 마크 웨버(레드불)에게 추월 당했다.

 어느새 로스버그를 뒤쫓기 시작한 마크 웨버(레드불)가 54랩에 놀랍게도 4위로 부상했다. 불과 2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곧바로 젠슨 버튼에게 1초 가까이 따라 붙은 웨버는 DRS 존으로 설정된 백 스트레이트에서 추월에 성공해 극적인 3위 포디엄을 손에 쥐었다.





































 
 





 48랩에 1.3초였던 갭을 바로 코앞까지 좁혀 KERS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베텔(레드불)과 근접전을 벌이기 시작한 해밀턴(멕라렌)이 끊임없이 기회를 노리다 52랩에 빈틈을 포착해 추월에 성공했다. 곧바로 눈에 띄게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베텔을 5.2초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밟은 해밀턴은 여유롭게 시즌 첫 GP 우승을 획득했다.

 2010년 벨기에 GP 이후 첫 우승으로 루이스 해밀턴은 통산 15승을 쌓아올렸다. 세바스찬 베텔, 마크 웨버에 이어 젠슨 버튼(멕라렌),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까지 톱5에 들었다면, 펠리페 마사(페라리)와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6위와 7위,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가 8위, 비탈리 페트로프(르노) 9위,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바)가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손에 땀을 쥐었던 중국 GP의 열기와 흥분은 3주 뒤 터키 GP로 이어진다. 시즌 4차전 터키 GP는 한국시간으로 5월 6일 16시부터 시작되며, 결승 레이스는 8일 21시에 시작된다.


















2011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3차전 중국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세바스찬 베텔 68 1 레드불 105
2 루이스 해밀턴 47 2 멕라렌 85
3 젠슨 버튼 38 3 페라리 50
4 마크 웨버 37 4 르노 32
5 페르난도 알론소 26 5 메르세데스GP 16
6 펠리페 마사 24 6 자우바 7
7 비탈리 페트로프 17 7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4
8 닉 하이드펠드 15 8 포스인디아 4
9 니코 로스버그 10 9 로터스 0
10 카무이 코바야시 7 10 윌리암스 0
11 미하엘 슈마허 6 11 버진 0
12 세바스찬 부에미 4 12 HR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