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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 교섭 인정

사진_피아트(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로이터/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가 미국 자동차 메이커 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로 교섭중이라는 사실
을 인정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이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중이며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의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가 제휴를 맺게되면 유해 배출가스가 적은 자동차 생산을 위해 피아트가 크라이슬
러를 지원하게 된다. "미국 자동차 각 업체들은 자금 조달을 얻기 위해 대기오염이 적은 신차를 단기간에
개발해야한다"며 "지금의 크라이슬러 기술만으로 그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것 같다"
고 이야기한다.

 피아트에서도 크라이슬러와의 파트너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항간에는 피아트가 이익을 올리기 위해
서는 적어도 연간 550만에서 600만대를 생산할수 있는 규모가 필요하며, 영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 제
휴에 적극적인 피아트의 입장이 규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피아트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자신들
산하의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판매하고 있지만, 그 밖의 3개 브랜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피
아트는 미국 생산라인을 이용하려는 전략으로 자동차 메이커 3사와 교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국의 애널리시트는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딜러망을 이용해 소형차량을 판매할 가능성도 알
렸다. 크라이슬러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지프나 닷지와 같은 브랜드를 매각한다는 입장을 밝히진 않
았지만, 지금까지 다른 메이커들과 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PT 크루저' 제조에 사용되는 설비
를 매각하려는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