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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북미 신차판매, 고효율차 강세 속에 16.8% 상승

사진:포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3월 한 달간 북미에서 거둔 실적을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3월 한 달간 판매된 신차는 총 123만 5,006대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1.6%, 44.7% 상승한 6만 1,873대, 4만 4,179대를 차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저연비차 판매호조 추세는 미국에도 영향을 끼쳤다.
3월 한 달간 21만 2,777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대비 9.2% 상승한 포드가 경해치백 ‘피에스타’, 중형 세단 ‘퓨전’에 힘입어 13년 만에 GM을 따돌리고 월간 가장 높은 실적으로 ‘톱 셀러’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 준중형 세단 ‘시보레 크루즈’, 중형 세단 ‘말리부’와 ‘뷰익 리갈’의 견인으로 GM은 11.4% 상승했고, 작년 동월대비 31% 상승한 크라이슬러가 12만 1,730대를 판매해 빅3 대열을 이었다.

 일본에서 재해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실적표에서 도요타는 SUV와 트럭 수요가 줄어 5.7% 소폭 하락했다. 닛산 26.9%, 혼다 23.5%, 마쯔다 33.3%, 스바루 13.2%, 미쓰비시 39.1%, 스즈키 11.2%씩 다른 일본 메이커들은 모두 상승 그래프를 그렸는데, 반대로 자국 일본에서 도요타는 전년 동월대비 35.1%나 추락, 스즈키를 제외한 다른 일본 메이커들 모두 큰 하락폭을 그려 미쓰비시의 경우 47%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