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09 Dakar] Final Stage 14, 폭스바겐 최초 우승


 스테이지14를 끝으로 2009 다카르 랠리가 막을 내렸다. 올해 다카르는 그 어느 떄보다 혹독한 스케줄
과 스케일, 그리고 폭스바겐과 미쓰비시의 디젤 엔진 대결 구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 싸움에서 수년간
다카르 랠리를 장악해왔던 미쓰비시의 우승 행진은 폭스바겐의 기세에 가로 막혔고, 처음으로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폭스바겐은 동시에 30년 역사를 지닌 다카르 랠리 최초의 디젤 차량 우승이라는 기록
도 남겼다.

 폭스바겐은 스테이지14에서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나가도록 전략을 짰다.
하지만 기니엘 데 빌레르스는 팀의 지시를 무시하는 것인지 피니시 라인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 SS
우승 횟수를 한차례 더 늘여, 올해 시즌에서만 5번의 SS 우승을 장식했다. 한편 미쓰비시의 조안 나니
로마는 스테이지13의 페이스를 이어나가 선두에 38초 차이로 피니시했지만 종합 순위 10위 기록을 뒤
업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끝내 2009 다카르 랠리 우승은 폭스비겐의 1-2 피니시로, 기니엘 데 빌레르스는 자신의 첫번째 다카
르 우승을 기록. 마크 밀러가 2위, 그리고 '험머 H3'의 로비 고든이 3위 포디엄을 장식했다. 한편 2륜
모토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마르크 코마가 2006년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했다. 1시간 25분 38초
차이로 프랑스인 시릴 데스프레가 종합 2위, 1시간 38분 56초 차이로 야마하의 프랑스인 David Fretig
ne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