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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 자 없는 매혹적인 디자인에 반해 포르쉐 911과 같은 경쟁자들과 맞서기에는 파워풀함이 다소 부족했던 베이비 애스턴 마틴이 고성능 버젼 ‘V8 밴티지 S’로 도약했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 ‘V8 밴티지 S’는 ‘S’ 엠블럼이 붙지 않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4.7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배기시스템을 설치 받는 등 게이든 엔지니어들의 애정어린 손길이 닿아 436ps(430hp)로 출력이 상승했고, 기어비가 좁아진 7단 스포츠시프트 II 트랜스미션이 결합돼 한층 가속력이 촉진되었다.
10ps 보태어진 출력과 더불어 2kg-m 보태어져 완성된 최대토크 50kg-m(490Nm)/5000prm로 하여금 제로백 4.5초(-0.4초), 최대시속 305km/h(+15km/h)를 마크한다. 이러한 결과에는 넓어진 타이어 폭과 20kg 경량화된 차체 중량이 큰 몫을 했다.
‘V8 밴티지 S’만을 위한 조정은 서스펜션에도 이루어졌다. 또한, 확대된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는 6피스톤 캘리퍼와 새롭게 결성되었다.
레이스 카 ‘N24’, ‘GT4’를 통해 배운 기교가 감미롭게 배어든 ‘V8 밴티지 S’는 ‘GT4’와 다르지 않은 형상의 카본파이버 하단 범퍼를 장착해 전륜이 떠오르지 못하도록 억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시각적인 효과도 자극했다.
강화된 퍼포먼스를 지나치게 겉으로 티내지 않고 균형 잡힌 스타일을 잘 살려낸, 연마된 애스턴 마틴 베이비 쿠페 ‘V8 밴티지 S’는 영국에서 10만 2,500파운드(약 1억 8천 500만원)부터 판매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