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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데이1 - 웨버 오프닝 최속

사진:xpb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첫날, 마크 웨버가 가늠되지 않는 레드불의 페이스를 뽐내며 타임시트 최상단에 올랐다.

 마크 웨버가 이번에 새긴 랩 타임 1분 22초 544는 2주 전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때보다 빠른 기록으로, 2위 타임을 쫓은 멕라렌의 젠슨 버튼을 0.366초 따돌렸다.
 

 바레인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재스민 혁명이 확산되면서 바르셀로나로 장소가 변경된 프리시즌 최종 합동 테스트 첫날에 마크 웨버는 새 타이어를 신고 짧은 숏-런을 행하는 동안 라이벌들이 긴장할 정도로 매우 빠른 스피드를 내질렀고, 특히 강한 횡풍이 분 턴9에서 다른 머신들이 에이펙스를 찍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에 레드불만 유독 남다른 안정감을 보였다.

 구름이 끼기 시작한 오후에야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한 젠슨 버튼(멕라렌)은 수 차례 피트스톱을 행하며 타이어 교체를 연습했다.

 로터스-르노GP에서는 닉 하이드펠드와 비탈리 페트로프가 오전과 오후에 나눠 출주했다.
이들 팀은 신뢰성 부족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했던데 이어 오전 주행을 담당한 하이드펠드가 20랩을 겨우 마친 뒤 감기가 악화돼 점심까지 작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오후에 남은 작업을 이어간 비탈리 페트로프는 27랩을 주행, 젠슨 버튼에 불과 0.027초 부족한 세 번째 빠른 타임을 기록했다.

 마크 웨버의 베스트 타임보다 빠른 1분 21초대를 새긴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바) 때문에 패독에서 한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최종섹터 시케인을 자른 것이 확인돼 이 랩타임은 취소 처리되었고, 최종적으로 페레즈는 1분 24초 117 4위 타임을 베스트로 인정 받았다.

 GP2 아시아에 참전 중인 팀 로터스는 해당 팀에 소속된 2명의 루키 드라이버를 출주시켰다.

오전에 스티어링 휠을 잡은 24세 이탈리아인 드라이버 다비드 발세치(Davide Valsecchi)는 50랩을 주파하던 와중에 턴12에서 스핀하는 바람에 배리어에 접촉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고, 22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루이즈 라지아(Luiz Razia)는 머신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29랩을 끝으로 콕핏에서 내려와야 했다. 
 
 페라리, 메르세데스GP, 윌리암스, HRT는 테스트 첫날 카탈루니아 서킷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 4개 팀은 9일부터 테스트에 합류할 예정이며, 멕라렌의 경우 8일과 9일, 11일과 12일로 나눠 10일 하루 테스트에서 빠지는 의심가는 일정을 짜고 있다.
 


































1 마크 웨버 레드불

1:22.544

97
2 젠슨 버튼 멕라렌 1:22.910 74
3 비탈리 페트로프 로터스-르노GP 1:22.937 27
4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 1:24.117 90
5 닉 하이드펠드 로터스-르노GP 1:24.735 20
6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1:25.406 30
7 다비드 발세치 로터스 1:25.406 50
8 세바스찬 부에미 토로 로소 1:26.004 40
9 니코 훌켄버그 포스인디아 1:26.030 31
10 루이즈 라지아 로터스 1:26.723 28
11 제롬 담브로시오 버진 1:32.060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