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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베르토네가 개발을 담당한 재규어의 신형 컨셉트 카 ‘B99’.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 ‘B99’은 생산이 종료된 ‘X-타입’의 계보를 이을 재규어의 차세대 컴팩트 세단의 디자인 방향성을 시사하는 컨셉트 카다.
베르토네 창립 99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름을 선택한 ‘B99’은 D세그먼트에 해당하는 4.5미터 길이 차체에 양쪽으로 열리는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도어를 채용해 승강 용이성과 함께 품격을 고조시켰다. 운전석 주위로 4개 아날로그 다이얼과 오른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팝-업 기어 셀렉터가 마련된 인테리어에는 소프트 프리미엄 가죽과 브러시드 알루미늄이 조화되었다.
엠블럼을 제외한다면 프론트 그릴이 유일하게 현대의 재규어와 연결고리를 갖는다.
슬릭한 경량 알루미늄 바디와 그를 떠받드는 대구경 7스포크 합금 휠이 어우러져 풍겨져 나오는 측면 뷰의 우아함은 감히 ‘XJ’와 맞먹을 정도.
170ps 1.4리터 엔진과 204ps 전기모터를 조합한 최대출력 570ps ‘B99’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베르토네의 새로운 사업부문인 베르토네 에너지가 개발을 담당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