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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바레인 반정부 시위로 개막전 취소도

사진:GEPA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가 바레인까지 번지면서 2011년 F1 개막전 개최 여부를 두고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촉발된 독재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는 현재 중동 각지로 퍼지고 있다. 바레인도 예외가 아니다. 수천 명의 시위 세력들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2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한 바레인에서는 현재 시위 열기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번 주 바레인 GP 주최측에서는 F1 개막전이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시위 단체 중 한 곳이 F1을 대상으로 소동을 일으켜 자신들의 주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선언해, 우려의 목소리가 사그라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이번 주말에 GP2 아시아 시리즈 2차전 경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GP2 대변인은 영국 ‘가디언(Guardian)’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랙에 도착한 팀들로부터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레이스 개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은 ‘타임스
(Times)’를 통해 상황이 나빠지면 개막전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매일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레인에서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고, 아무런 걱정 없이 시내를 걸어다닐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럴진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변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