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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베텔, 2012년에도 레드불에

사진:레드불


 올해 말에 레드불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2010년 최연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2012년에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베텔이 다른 팀도 아니고 유독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소문에 거세게 휘말린 이유는 23세 독일인 드라이버 베텔이 스스로 페라리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라는 얘기를 종종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드불과 베텔이 맺은 2011년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옵션 조항을 미뤄볼 때 베텔이 내년에 당장 붉은색 유니폼을 입기는 힘들 것 같다.

 베텔과 레드불의 계약은 올해 말에 종료된다. 그렇지만 현재의 계약에 2012년 활동과 관련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옵션 조항이 첨가되어 있고, 2010년 챔피언이나 오스트리아 팀 둘 중 누군가가 이 옵션 조항을 통해 유리한 행사권을 지니고 있다.

 레드불이 소유하고 있는 ‘스피드 위크(Speed Week)’ 매거진은 베텔이 이번 시즌에 정해진 수 이상의 우승을 거두고 톱3로 챔피언십을 마치게 된다면 2012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들은 베텔의 2011년 이후 행보를 둘러싼 일련의 소문들은 그의 옵션 계약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결과에 근거한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라고 톱 드라이버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건 아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