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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첫 합동 테스트에 일부 팀 2010년형 머신 투입

사진:포스인디아


 로터스-르노GP가 발렌시아 합동 테스트 전날인 1월 31일에 2011년형 머신 ‘R31’을 공개한다.

 다른 대부분의 팀들과 마찬가지로 합동 테스트가 실시되기 전에 신형 머신을 공개하기로 한 로터스-르노GP는 그룹 로터스와 르노 F1 팀의 제휴에 관계없이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신형 머신의 이름을 지어 F1 관계자들 사이에 의외라는 반응을 낳고 있다.

 로터스-르노GP 외 자우바는 1월 31일에 2011년형 머신 ‘C30’을 발표한 뒤 당일 오후에 데모 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조금 이색적인 방식을 선택한 포스인디아는 ‘VJM04’라 불릴 2011년형 머신을 두 번째 합동 테스트인 헤레스에서 공개하기로 결정, 발렌시아에는 2010년형을 참가시킨다.

 2월 4일 베를린에서 ‘MP4-26’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멕라렌도 발렌시아 테스트에 2011년형 머신을 참가시키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멕라렌의 공식적인 코멘트는 아직 없지만, 발렌시아를 달릴 2010년형 머신은 새 시즌을 위해 개발된 파츠를 장착한다고 한다.

 “테스트 참가를 늦추는 것으로 풍동실험을 몇 주 더 실시할 수 있어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신차 파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 로이터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포스인디아 COO는 발렌시아 테스트에 2011년형 머신을 참가시키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되도록 빨리 달리게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공기역학 관련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얻는 게 나을까? 하는 고심은 언제나 있습니다. 저희의 규모와 리소스를 생각해 후자가 맞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편, 멕라렌과 포스인디아 외에도 HRT와 버진도 최초 합동 테스트에 신형 머신을 참가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