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만이 새로운 튜닝 패키지 '플래시 에보 M(Flash Evo M)'을 새롭게 선보였다.
'BMW X5 M'에 두 단계에 걸쳐 파워 패키지를 적용한 하만은 먼저 4.4 V8 트윈 터보 엔진의 ECU 리맵을 실시해 속도 제한을 제거하고 555ps 출력, 69.3kg-m 토크를 610ps, 79.5kg-m로 강화했다.
더욱 화끈한 것이 고파 670마력짜리 킷을 장착하게 되면 ECU, 촉매 컨버터, 리어 머플러가 교체돼 670ps 출력, 96.9kg-m 토크를 낳는다. 450mm 로터/6피스톤 캘리퍼, 340mm 로터/4피스톤 캘리퍼를 전후 액슬에 각각 배치해 300km/h를 넘나드는 톱 스피드를 안정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제동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한곳한곳 집어내는 것이 경솔해 보일지도 모를 바디 킷으로 LED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가 붙은 프론트 페시아를 비롯, 흡기구가 뚫린 카본 파이버 후드, 와이드 휠 아치, 디퓨저가 설치된 리어 범퍼, 중앙에 가지런히 모여 앉은 테일파이프를 장착했으며 루프 스포일러를 포함해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에 카본을 사용했다.
22인치나 23인치 휠이 지탱하는 하체에는 새 스프링을 끼워 30mm 자세가 낮아졌다.
가죽과 알칸타라가 투톤을 이루는 인테리어에는 카본 파이버 트림, 스테인레스 스틸 도어스커프 등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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