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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라이코넨 "100% 르노를 위해 뛰는 일 없을 것"


사진_르노


 오랜 침묵을 깬 키미 라이코넨이 '2011년에 르노에서 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주 4일에 팀 대표 에릭 불리에가 F1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를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머신을 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르노는 최근 로버트 쿠비카의 2011년 팀 메이트 후보로 라이코넨을 자주 거론해왔다.

 하지만 핀란드 'Turun Sanomat'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분명하게 드러낸 키미 라이코넨은 "그들이 제 이름을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는데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며 "르노에서 달리는 것을 단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없고, 내년에 그들을 위해 달리지 않는다고 100% 장담할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달 16일에 라이코넨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은 르노 팀 대표 에릭 불리에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말한 적 있다.

 에릭 불리에는 여전히 로버트 쿠비카의 2011년 팀 메이트 자리를 오픈해놓은 상태로, 비탈리 페트로프가 남은 4경기에서 충분히 인상 깊은 레이스를 펼친다면 페트로프를 계속해서 앉힌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