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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9차전 랠리 독일 데이3 - 롭, 통산 59번째 우승


사진_시트로엥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9차전 랠리 독일에서 세바스찬 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독일에서만 무려 8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9개 스테이지, 총 407km로 올 시즌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랠리 독일에서 단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놓친 적 없는 세바스찬 롭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9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포인트 리더로써 2위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를 58포인트 차 까지 떨쳐놓았다.

 새로운 코 드라이버와 호흡을 맞춘 롭의 팀 메이트 다니엘 소르도가 종합 2위로 완주해 올 시즌 3번째로 포디엄에 서면서 기어박스 파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을 따돌리고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5위로 부상했다.

 시트로엥의 독점으로 붉게 물든 포디엄 끝에는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올랐는데, 오지에는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엔진 스톨로 아찔한 순간을 겪었지만 야리 마티 라트바라(BP포드)의 추월을 무사히 방어해내며 종합 3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데이1이 종료된 시점에서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던 라트바라는 포디엄을 놓친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자신이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는 점에 만족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쉴세없이 찾아온 트러블에 미소 지을 여력조차 없었던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는 오전 SS15에서 톱 타임을
기록하고 SS18에서 클러치 이상이 발생하는 변덕스런 역경을 이겨내며 종합 5위를 지켜냈다.

 WRC에서 처음으로 스테이지 톱 타임을 낸 F1 월드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예상치 못한 소식이 스토바트 매튜 윌슨과의 3초 8 기록 차를 좁혀주진 못해, 지금까지 잘 지켜왔던 6위 포지션을 내주고 종합 7위로 완주.. 데이2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포인트 획득 범위를 달리고 있던 미국인 랠리 스타 켄 블록은 오프닝 스테이지로 향하는 로드 섹션에서 발전기 벨트가 파손돼 통한의 리타이어를 마셨다.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9차전 랠리 독일 드라이버/팀 종합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세바스찬 롭 191 1 시트로엥 토탈 월드 랠리 팀 308
2 세바스찬 오지에 133 2 BP 포드 아부 다비 WRT 222
3 야리-마티 라트바라 117 3 시트로엥 주니어 팀 168
4 피터 솔버그 100 4 스토바트 M-스포츠 포드 랠리 팀 118
5 다니엘 소르도 95 5 문치스 포드 월드 랠리 팀 40
6 미코 히르보넨 86 6 - -
7 매튜 윌슨 56 7 - -
8 페데리코 빌라그라 26 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