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0 F1] 11차전 독일 GP 예선 - 베텔 톱, 페라리 2-3


사진_레드불


 짖궂은 날씨 속에 펼쳐진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1차전 독일 GP 예선이 종료되었다.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1분 15초 103으로 톱 타임을 장식한 3차 프리주행에 이어 시작된 예선 Q1에서 포스인디아의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피트 월에 충돌하는 바람에 잠시 붉은기가 펄럭였다. 다시금 세션이 재개되었을 때 선두로 치고 올라온 드라이버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로, 곧바로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차례로 선두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최종 톱 타임은 1분 14초 808을 새긴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돌아갔다.
Q2 초반, 홈 레이스를 맞이한 메르세데스GP 두 드라이버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니코 로스버그와 미하엘 슈마허는 가까스로 톱 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나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가 9위로 뛰어들면서 슈마허의 Q3 진출이 좌절됐다.

 레드불과 페라리의 다툼으로 전개된 독일 GP 예선 Q3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는 마크 웨버가 끊었지만 따라 나온 세바스찬 베텔과 페르난도 알론소가 근소한 차이로 1분 13초대 타임을 끊으며 둘의 대결로 포커스가 맞춰졌고, 베텔이 새긴 1분 13초 791을 쫓은 페르난도 알론소는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는데는 성공했지만 베텔의 기록을 0.002초 차이로 깨지 못하고 2위로 독일 GP 예선을 마쳤다.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대결에서 잠정 우승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모국에서의 첫 우승을 향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그리드를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3그리드는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4그리드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차지,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은 5, 6그리드를 확보했으며, 14그리드를 획득한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은 기어박스를 교체해 결승 레이스 당일에는 19그리드에서 출발한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1차전 독일 GP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25일 21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