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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11차전 독일 GP 프리주행 - 수틸 & 알론소 톱

사진_dpa


 23일, 한국시간으로 17시부터 시작된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1차전 독일 GP 요일 프리주행에서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각각 1, 2차 세션 타임을 장식했다.

 2주 전 영국 GP에 이어 HRT는 이번 독일 GP에서도 테스트 드라이버 사콘 야마모토를 출전시켰다.
지만 이번에 야마모토는 브루노 세나가 아니라 카룬 찬독의 머신을 넘겨 받았으며, 로터스는 헤이키 코바라이넨을 대신해 파이루즈 파우지를 프리주행에 투입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도 내리는 비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애를 먹었지만 에이드리안 수틸이 1차 프리주행에서 톱 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막진 못했다.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와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2위와 3위 타임을 기록, 젠슨 버튼의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은 개량형 블로운 디퓨저가 탑재된 'MP4-25'와 함께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해 2차 세션에도 차질을 빚었다.


 2차 프리주행에서는
다행히 잠시 비가 그쳤다. 허나, 언제 비가 다시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쌓인 각 팀들은 서둘러 코스 위로 머신을 송출시켰고, 그 사이로 루이스 해밀턴 만이 홀로 차고에 물러 있었다.

 어김없이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다행히 타임 어택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2차 프리주행 초반, 톱 타임을 새겼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에게 정상의 자리를 빼앗기더니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가 2위 타임으로 올라서 3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알론소는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그 시각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코스로 들어와 톱10 진입에 버거워하더니 이내 7위까지 뛰어 올랐다.

 최종적으로 2차 프리주행을 억제한 것은 1분 16초 265를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였다.
그 뒤로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레드불의 마크 웨버, 메르세데스GP의 하엘 슈마허까지 16초대 타임으로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