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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안팎으로 성숙해진 재규어 스포츠 카 - 2020 Jaguar F-Type


 도요타 수프라 등의 등장으로 좁디좁은 스포츠 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재규어가 2020년 새해를 앞두고 F-타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2022년 풀 체인지에 앞서 이루어진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F-타입은 아이코닉 모델 E-타입을 따라 세로로 길었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버렸다. 그 대신 I-페이스 전기차처럼 낮은 위치에 가로로 긴 헤드라이트로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론트 그릴은 더 넓어졌고 그릴 가운데를 가로 지르던 범퍼 바가 사라져 한결 깔끔해졌다. 또 보닛의 공기 흡입구 형태가 바뀌었고, 뒷부분에서는 범퍼 형태가 소폭 변경되고 테일라이트 아랫면에 각이 추가됐다. 이 부분도 I-페이스에 영향을 받았다.

 신형 F-타입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이 기본 장착된다. 최상위 모델 ‘R’에는 아우디의 매트릭스 라이트와 유사한 4개의 LED 큐브로 이루어진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다. 이제 모든 F-타입에 아우디 스타일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며,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신형 F-타입의 엔진은 4기통과 8기통 엔진으로만 구성된다. 엔트리 모델인 P300에 300ps(296hp) 출력의 2.0 4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340ps(335hp) 출력의 3.0 V6 엔진은 사라졌다. 5.0 V8 슈퍼차저 엔진이 P450 모델에 탑재되어 최고출력 450ps(444hp)를 발휘, 후륜 또는 AWD를 사용한다.

 신형 F-타입 R은 최고출력 575ps(566hp), 최대토크 71.4kg.m(700Nm)를 발휘한다. 각각 25ps, 2kg.m가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새 스프링, 안티-롤 바, 리어 너클,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된 어댑티브 댐퍼, 스테빌리티 컨트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F-타입 R은 AWD만을 사용한다.

 R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SVR도 575ps를 발휘한다. R처럼 새롭게 강화된 섀시에서 0->100km/h 제로백 3.7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00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모든 F-타입에는 기어 변속이 더 빨라진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V8 모델에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과 함께 필요한 때에 따라 배기음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콰이어트 스타트(Quiet Start)’ 시스템이 적용된다.

 기본 모델인 F-타입 P300의 판매가격은 5만 4,060파운드(약 8,450만원)다. F-타입 R의 판매가격은 9만 7,280파운드(약 1억 5,200만원)다.

 

사진=재규어/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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