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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베텔 “영국 GP 사고는 100% 내 잘못”


 세바스찬 베텔이 영국 GP 결선 레이스에서 맥스 페르스타펜과 있었던 충돌 사고는 100%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인정, 당사자인 맥스에게 직접 사죄했다.

 “제 실수였습니다. 그는 저를 추월했지만, 코너를 넓게 타 제게 반격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찰나였습니다. 그가 오른쪽으로 움직여 왼쪽에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보고 그곳으로 갔지만, 그는 공간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고, 너무 가까워서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사고 발생 전 베텔은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페이스가 더 좋았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스토우(Stowe) 코너에서 베텔이 몰던 페라리 머신을 추월했다. 다음 코너에서 맥스가 트랙을 살짝 벗어나자 베텔은 기회를 포착하고 곧장 반격에 돌입했으나, 제동 구간에 진입하며 방어 동작을 취한 맥스의 차를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뒤에서 강타했다.

 이후 맥스는 크게 스핀하며 자갈 밭에 빠졌지만, 사고 뒤에도 레이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다. 베텔은 프론트 윙 교체를 위해 피트인했고, 이후 10초 타임 페널티까지 받아 16위라는 실망스런 결과로 레이스를 마쳤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뒤, 그는 곧장 파르크 페르메에서 맥스를 찾아가 자신의 100%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맥스도 그 사과를 받아들였다. “전부 좋았습니다. 저희에겐 세바스찬을 잡을 좋은 페이스가 있었습니다.”

 “바깥쪽에서 그를 따라잡았고 턴17에서 그를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뒤를 부딪쳤습니다. 그는 제가 안쪽 문을 닫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는 제가 길을 차단해 앞을 가로 막을 것이란 걸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제동 타이밍을 놓쳤고 바퀴가 잠겨 제 차에 부딪쳤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게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뭐 더 어쩌겠어요?”

 


 베텔이 16위로 레이스를 마친 반면, 맥스는 팀 동료 피에르 가슬리 바로 뒤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솔직히 어떻게 완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워스티어링이 망가졌던 것 같고 제 시트도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매번 제동을 할 때마다 몸이 앞으로 쏠렸습니다. 고속 코너에서는 몸이 왼쪽 오른쪽으로 휘청거렸습니다.”

 “차에서 내려 봤더니 전체 플로어와 뒷부분이 망가져있었습니다. 그래서 5위로 들어온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합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