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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페르난도 알론소, 인디 500 예선 탈락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해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F1의 모나코 GP와 24시간 르망 내구 레이스, 그리고 인디 500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그레이엄 힐에 이은 역사상 두 번째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인 F1의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올해에도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오벌 레이스 인디 50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올해 맥라렌은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도움 없이 출전을 결정했고 프랙티스 세션 내내 고전했다. 큰 충돌 사고도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날씨의 영향으로 트랙을 충분히 달릴 기회도 갖지 못했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예선 참가는 가능했다. 그러나 37살의 베테랑 레이싱 드라이버의 도전은 23살의 젊은 미국인 드라이버에 의해 저지되었다.

 알론소는 총 네 바퀴를 달려 평균 227.353마일을 기록, 2위에 등극했었다. 하지만 세이지 카람(Sage Karam)에 의해 곧 3위로 밀려났고, 33대 차량이 참가하는 결선 레이스로 향하는데 총 세 장의 카드가 허락된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카일 카이저(Kyle Kaiser)가 평균 227.372마일을 기록해, 알론소를 불과 0.019마일 차이로 따돌리고 마지막 카드를 쟁취했다.

 


 이로써 페르난도 알론소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꿈은 최소 1년 더 연기됐다. 인디 500에서는 경쟁 팀의 엔트리를 구매해 레이스에 참가한 사례가 있지만, 맥라렌은 해당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