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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페라리 “스페인 업데이트는 실패했다.”


 페라리 팀 보스 마티아 비노토는 스페인 GP에서 팀의 최신 업데이트 패키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시인하는 한편, 이번에 다섯 경기 연속 1-2를 달성한 메르세데스의 질주를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주말 스페인에서는 포뮬러 원의 시즌 다섯 번째 경기가 열렸다. 복수의 팀이 큰 규모의 업데이트 패키지를 투입했던 이날 경기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팀 메르세데스는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 두 곳을 점령했다.

 페라리는 이번에 엔진과 공기역학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일요일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심지어는 올해 엔진 공급자를 새롭게 변경한 레드불에게까지 패배하고 말았다.

 메르세데스가 다섯 경기 연속 1-2를 달성한 스페인 GP 결선 레이스가 종료된 뒤, 페라리 팀 보스 마티아 비노토는 최신 업데이트 패키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희에게 이것은 교훈입니다. 또한 발전을 위한 자극제입니다.” “저희에게는 좋은 하루가 아니었고 좋은 한 주도 아니었습니다.” “메르세데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많은 일을 했고 또 잘 해냈습니다. 반면에 저희에게 이것은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이곳에 저희가 가져온 업데이트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나쁜 패배였고, 앞으로 이틀 간 진행될 테스트에서 그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페라리는 스페인 GP 결선 레이스에서 타이어 이슈와 갈팡질팡한 경기 전략, 불안한 피트스톱으로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3위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저지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베텔은 레이스를 하는 도중에도 팀의 전략을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확실히 샤를이 더 빨랐습니다. 그래서 그가 점점 더 압박해왔을 때 선뜻 보내줬습니다.”

 베텔은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턴1 앞에서 메르세데스의 바깥쪽 공간으로 기회를 노리다 타이어에 심한 플랫-스폿이 생겼고, 그것은 그의 첫 스틴트 퍼포먼스에 큰 타격이 됐다.

 “두 번째 스틴트에서 한동안 저는 저희의 전략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그것이 분명해졌을 때, 그를 추월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확실히 훨씬 더 빨랐습니다. 그런 뒤에는 맥스를 압박하려했지만, 마지막에 세이프티 카가 나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시즌 총 21경기 가운데 5경기가 종료된 현재 이미 페라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메르세데스에 96점이나 뒤져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