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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클락슨이 선정한 2018년 최고와 최악의 차는?


 전 탑기어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이 2018년 한 해 영국 매체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를 통해 시승한 최고의 자동차 5대를 선정해 공개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지난 12개월 동안 선데이 타임즈와 총 28대 차량을 시승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가운데 지극히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을 만족시켰던 차 5대를 선정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58세 영국인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를 베스트 5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았다. 그는 2017년에 우라칸 퍼포만테에 5개 별 가운데 4개 별을 줬었다. 하지만 당시 그가 몰았던 건 시제품이었다. 올해 다시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V10 슈퍼카와 재회한 그는 “단순히 빠르기만 할 뿐 아니라 익사이팅하다.”며 선데이 타임즈 모터 어워즈에서 2018년 올해의 차로 발탁했다.


 제레미 클락슨을 설레게 만든 2018년 두 번째 최고의 차는 포르쉐 911 GT2 RS다. 해외의 많은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포르쉐 911의 팬임을 자처하지만, 제레미 클락슨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우라칸 퍼포만테와 같이 911 GT2 RS에도 다섯 개의 별을 쥐어주었다.


 이와 함께 BMW 5시리즈의 튜닝 카인 알피나 B5, 애스턴 마틴 밴티지, 그리고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3위부터 5위에 선정됐다. 이 세 차량은 모두 별 네 개를 받았다.






 반대로 그는 아우디 Q8, 볼보 V60, 다치아 더스터 등을 2018년 최악의 차로 선정했다. 최악의 차 목록에 Q8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띄는데, 과거에 ‘Sports Activity Vehicle’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BMW X6를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차라고 악평한 바 있는 제레미 클락슨이 X6의 경쟁 모델로 개발된 Q8에 비판적인 것은 어찌보면 그렇게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그는 Q8의 첨단 기술력에는 후한 점수를 줬지만,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살만한 재력이 없고 람보르기니를 구입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사람들을 위해 과장된 스타일로 꾸며졌으며, 달리는 재미가 없어 차가 아니라 이동 수단에 불과하다고 아우디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한편, 제레미 클락슨이 2018년 최악의 차로 선정한 나머지 두 대의 차는 아바스 695 리발레와 미니 1499 GT다.


사진=람보르기니, 아우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