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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WRC] “9회 챔피언 롭, 현대와 계약했다.” 정식 발표는 목요일


 WRC의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현대와 계약했으며 이같은 사실이 이번 주 목요일 공식적으로 발표된다고 ‘모터스포트’를 비롯한 유력 외신들이 전했다.


 앞서 현대 팀 매니저 알랭 페나스(Alain Penasse)는 롭과 계약 협상을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는데, 롭은 내년에도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푸조 3008 DKR을 몰지만, 현재 계약된 곳은 없다.


 현대와 정확히 몇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고 누구의 차를 몰게 됐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현재로써는 헤이든 패든의 시트가 위태로워 보이는 정도 뿐이다.


 풀 시즌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44세 프랑스인은 과거에 이미 WRC에 다시 돌아가게 되더라도 풀 시즌을 치르는 일은 없다고 밝혔었다. 게다가 그는 푸조 프라이비터로 내년 1월에도 다카르 랠리에 출전할 계획이어서, WRC 개막전 경기인 몬테 카를로 일정에 참가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롭이 현대와 계약하면서 WRX 활동도 보장 받은 건 아닌지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그는 2016년에 처음 푸조를 통해 WRX의 매력에 눈을 떴다. 그러나 푸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당 시리즈에서 철수를 결정했으며, 그 뒤에도 롭은 계속해서 대안을 모색해왔다. 


 현재 현대는 WRX에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과거 롭의 WRC 내 라이벌이었던 마커스 그론홀룸이 i20 WRC를 랠리크로스 카로 개조하고 스스로 팀을 꾸려 올해 WRX에 출전했다.


 어쩌면 내년에 롭은 WRC와 WRX 스케줄을 병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