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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베텔, 그리드 강등 페널티 결정에 반발


 결국 세바스찬 베텔이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이번 주 금요일 US GP 1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자우바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가 트랙을 벗어나 자갈들이 아스팔트 노면 위로 굴러들어온 상황을 마샬들이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게 레드 플래그가 나왔었다. 스튜어드는 이때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FIA의 ECU에 의해 설정된 최소 타임보다 빠르게 달린 정황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그러나 베텔은 레드 플래그가 나왔을 때 충분히 속도를 줄였으며, 드라이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리는지를 판단하는 타이밍 시스템의 정밀도와 스튜어드의 감속 판단 기준에 의문을 나타냈다. 


 “규칙도 상식적이어야 합니다.” “저는 레드 플래그를 보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정확하게 27.7초를 늦췄는데도 규정에 부합하지 않다면, 저는 그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비가 내릴 때 타깃 랩을 받은 게 처음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타깃 랩이 매우 느리고,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려면 시속 30이나 40km까지 줄여야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뒤에서 들이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페널티를 받지 않는 게 더 중요하겠죠.”


 베텔은 이번 주 일요일에 루이스 해밀턴이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려면, 해밀턴이 우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2위로 들어와야만 한다. 하지만 빗속에서 치러진 1, 2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다시 한 번 해밀턴이 전체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나타낸 가운데, 베텔은 금요일 일정 뒤 “분명히 오늘 우리는 경쟁력이 없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