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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여성 F1 드라이버 육성한다. ‘W 시리즈’ 탄생


 오직 여성 드라이버들만 참가하는 싱글 시터 챔피언십 ‘W 시리즈(W Series)’가 내년부터 개최된다.


 이 새 시리즈는 궁극적으로 여성 드라이버들의 F1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탄생했다. 차량은 FIA F3 규제에 따라 개발된 270마력의 ‘Tatuus F3 T-318’ 레이스 카가 이용되며, 총 상금으로 150만 달러(약 17억원)가 준비됐다.


 시즌 최종 우승자에게는 F1을 최종 목표로 다음 시리즈로 진출할 때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50만 달러(약 5억 7,000만원) 상금이 지급된다.


 하나의 시즌은 총 6경기로 구성된다. 레이스는 30분 간 진행되며 내년 5월에 그 첫 경기가 열린다. 우선은 유럽을 주무대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와 호주, 그리고 미국으로도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사전 평가와 프로그램을 통과해 자신의 자질을 증명한 여성은 시트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스폰서 경쟁을 할 필요가 없으며, 참가비도 무료다.


 전 F1 팀 매니저 데이브 라이언(Dave Ryan)이 이 시리즈의 레이싱 디렉터를 맡는다. 그리고 레드불 레이싱의 테크니컬 보스 에이드리안 뉴이, 전 F1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가 자문위원회에 소속되어 시리즈 발전을 돕는다. 뉴이와 쿨사드는 드라이버 트레이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W 시리즈를 통해 여성과 남성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동일한 기회가 제공되는 공정한 조건에서 서로 경쟁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쿨사드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여성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GP3/포뮬러3 수준에서 ‘유리 천장’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고, 종종 그것은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금이 부족해서 발생합니다. 그것이 완전히 새로우며 완전히 여성들로 이루어진 싱글 시터 모터 레이싱 시리즈 ‘W 시리즈’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F1에서는 1976년 이탈리아인 렐라 롬바르디(Lella Lombardi) 이후로 여성 드라이버가 레이스에 참가한 적이 없다.


사진=W Series/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