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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베텔 “남은 6경기 전승을 목표로”


 이탈리아의 영향력 있는 스포츠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세바스찬 베텔이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5번째 타이틀을 향해 “Ciao Mondiali”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베텔의 올해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싱가포르에서 사라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의 현 팀 보스와 전 팀 보스 모두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페라리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올해 타이틀의 주인이 이미 싱가포르에서 결정됐다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며,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잃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차분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베텔이 네 차례 타이틀을 획득했을 당시 팀 보스였으며 현재에도 레드불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찬 호너에게는 지금 베텔이 놓인 상황이 낯설지 않다.


 “2012년에도 그는 40점이 뒤졌던 걸로 기억납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Globo)’에 호너는 말했다. “페라리는 매우 빠른 차를 가졌고 아직 150점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통 세브는 압박을 받으면 더 강해집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독일 매체 ‘슈포트 빌트(Sport Bild)’는 베텔에게 올해 어떻게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것인지 물었다. “첫째로,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네 차례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둘째로 저희는 메르세데스와 대등한 차를 가졌습니다. 싱가포르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우리의 적은 오직 우리 자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제 힘으로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싸울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베텔이 평정심을 잃고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 앞으로 판도가 뒤집힐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30살의 독일인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과거에 네 차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방법을 아직 잊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 드라이빙 스타일은 제게 네 차례 월드 타이틀과 52차례 우승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모두가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종종 리스크를 취했다가 잘못된다는 걸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기력해져 있으면 안 됩니다.”


 “아일톤 세나는 말했습니다. 만약 틈새를 보고도 파고들지 않으면 더 이상 레이싱 드라이버가 아니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우리가 시도한 리스크 전략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만약 지금부터 모든 레이스에서 저희가 이긴다면, 안전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것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