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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로드맵 공개, SUV 출시하고 60% 하이브리드화


 페라리가 제품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이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는 2022년까지 총 15종의 신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같은 기간 내에 488 GTB보다 낮은 등급의 미드-엔진 슈퍼카가 V6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된다. 또 소문만 무성하던 페라리 최초의 SUV도 실체를 드러낸다.


 신임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Carey Camilleri)는 향후 4년 내에 페라리 전체 제품군 가운데 60%에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V12 자연흡기 엔진에 대한 개발 투자도 계속해서 유지되며, 동시에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이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카밀레리는 밝혔다.


 앞으로 페라리는 4개의 핵심 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리한다. 그 네 개의 축은 Sports, GT, Hypercars, Icona다. 


 18일 페라리가 공개한 루프레스 로드스터 ‘SP1’과 ‘SP2’가 ‘Icona’의 첫 번째 모델들로, 열성 페라리 수집가나 애호가들을 위해 제작되는 소량 생산 차량들이 이 축을 구성한다. ‘Sports’에는 488, 812 슈퍼패스트가 포함되는데, ‘Sports’ 모델들은 2022년까지 모두 F1 레이스 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바뀐다.


 페라리 최초의 SUV 모델이 2022년경에 출시된다. 페라리의 새로운 프론트-미드 엔진 플랫폼을 활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된다. 모델명은 ‘Purosangue(푸로산게, 푸로산궤)’로 확정됐다. ‘Hypercars’에 들어가는 페라리의 후속 모델 개발 계획은 이번 로드맵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라페라리의 후속 모델에 쓰일만한 기술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고 페라리는 밝혔다.


 이 로드맵이 끝나는 2022년까지 페라리는 영업이익을 지금의 두 배인 20억 유로(약 26조원)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