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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더 크고 스마트해졌다. - 2019 Mercedes-Benz GLE


 12일 수요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크고 스마트해진 중형 럭셔리 SUV ‘GLE’의 올-뉴 모델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SUV 모델인 GLE는 이번에 ‘MHA’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거기서 축간거리가 80mm 늘어났고 특히 뒷좌석 공간이 크게 넓어졌다. 이번에 2열 시트 다리공간이 1,045mm로 69mm 길어졌고 머리공간은 33mm 확대됐다.


 필요에 따라서는 뒷좌석 시트를 최대 100mm 앞뒤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적재 공간의 부피는 825리터로 125리터 늘어났다. 이번 신형 GLE는 또 3열 시트를 옵션 제공한다.


 벤츠가 현존하는 SUV를 통틀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서스펜션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신형 GLE는 신개발 에어 스프링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각 바퀴마다 독립적으로 감쇠력을 제어한다. 이것은 노면 스캐닝 시스템과도 연동되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승차감을 신형 GLE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신형 GLE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 ‘MBUX’가 기본 적용돼, 12.3인치 크기의 대형 스크린 두 개가 운전석 앞쪽에 맞닿아 하나로 설치됐다.


 이 와이드 스크린 아래쪽으로 네모난 에어컨 송풍구 네 개가 정렬해있고 센터 콘솔 양옆으로 2개의 두툼한 손잡이가 솟아있다. 아마도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던 것 같다. 와이드 스크린에 뜨는 화면은 음성 외에 제스쳐를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신형 GLE에는 새로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우선 탑재되며,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뒤따라 탑재된다.


 우선 ‘GLE 450 4매틱’ 차량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데, 이 모델은 최고출력 367ps(362hp), 최대토크 51kg.m(500Nm)를 발휘한다. 통합형 시동 발전기 ISG가 EQ 부스트와 에너지 회생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며, 주행 환경에 따라 단기간 출력과 토크를 22ps, 25.5kg.m(250Nm) 더 보태주거나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영국시장에서는 ‘GLE 450 4매틱’과 함께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GLE 300 d’ 모델도 동시에 출시된다. 모두 9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GLE 450 모델에 장착되는 ‘4매틱’ AWD 시스템은 앞뒤 바퀴로 최대 0%부터 100%까지 자유자재로 토크를 전송한다.



 운전 보조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액티브 테일백 어시스트(Active Tailback Assist) 시스템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구간에서 최대 60km/h 속도 내에서 조향과 가속, 제동을 맡으며, 트레일러 매뉴버링 어시스트(Trailer Manoeuvring Assist) 시스템이 트레일러 후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을 대신해 까다로운 조향을 스스로 통제한다.


 아직 신형 GLE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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