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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기아차, 뉴욕 패션 위크서 ‘텔루라이드’ 양산 모델 공개


 기아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텔룰라이드, Telluride)'가 미국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텔루라이드의 양산 모델이 뉴욕 패션 위크 쇼에 등장했다. 2016년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공개되고 약 2년 만의 등장이다. 당시 컨셉트 카처럼 양산 모델도 보통의 다른 도심형 SUV들과 교했을 때 늠름함이 물씬 느껴지는 박시(boxy)한 외형을 가졌다.


 그 밖에도 대체적으로 컨셉트 카와 무척 분위기가 유사하다. 네모나고 큰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에 상대적으로 작은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다만 헤드라이트는 정사각형에 가까웠던 모양에서 세로형으로 바뀌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얇고 넓어졌다. 컨셉트 카는 앞뒷문이 서로 반대향으로 활짝 열렸고 B필러가 없었다. 하지만 양산 모델은 서로 같은 방향으로 문이 열린다.


 크롬 재질의 측면 윈도우 프레임은 컨셉트 카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온 느낌. 여전히 굵고 힘있다. 양산 모델의 테일램프도 독특하게 'ㄱ'를 그린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Brandon Maxwell)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텍사스풍으로 커스텀된 텔루라이드에는 내추얼 우드 트림과 안장 느낌의 더블 스티칭 가죽 등으로 내부가 꾸며졌다. 그 틈새로 보이는 양산 모델의 대시보드는 K9처럼 굵직하고 웅장하다.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알려진 K9과 또 다르게 디자인과 구성이 이루어졌다.


 뉴욕 패션 위크 쇼를 위해 특별히 꾸며진 외부에는 전천후 타이어가 장착됐고 흡기 스노클과 루프 랙, 사다리, 범퍼 가드, 스페어 타이어 등이 장착됐다.


 양산형 텔루라이드는 향후 별도로 런칭이 이루어지며 그때 상세 기술 제원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에는 V6 엔진이 탑재되며, 쏘렌토보다 차체가 크다는 정도의 정보만 공개됐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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