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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로망 그로장 이탈리아 GP 결과 박탈, 하스는 항소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이 이탈리아 GP 결선 레이스 결과를 박탈 당했다. 그로장이 레이스에서 몰았던 차량의 플로어 일부분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GP 결선 레이스가 종료된 뒤, 르노는 팀의 소속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보다 한 계단 위 6위를 차지한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의 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것을 받아 FIA는 조사에 착수했고 르노가 의심한데로 그로장의 차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가 된 것은 노우즈 부위 아래로 쟁반처럼 앞으로 돌출된 T-레이 혹은 스플리터라고 부르는 부품이며, 기술 규정에는 이 부품의 앞쪽 끝 양모서리가 반드시 반경 50mm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명시되어있다.


 FIA는 올 7월 해당 규정을 명확히 하는 기술 지침을 각 팀에 내렸다. 그리고 하스는 이탈리아 GP 일정까지 해당 부분을 수정할 것을 통보 받았지만, 중간에 공장 가동을 멈춰야하는 한 달에 가까운 여름 휴가가 끼어있어 여건 상 어려움이 있으니 싱가포르 GP 일정까지 유예를 요청했다.


 하스는 자신들의 유예 요청이 받아들여졌다고 이해했지만, FIA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기한 내에 수정한 팀으로부터 항의가 있을 수 있다고 이미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로장의 실격 처리로 하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4위에서 5위로 강등됐고 르노가 4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하스는 실적 처분에 불복하고 항소를 결정한 상태다.


사진=하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