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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숏 바디와 롱 바디로 호주에서 부활한 ‘무쏘’- 2018 SsangYong Musso


 올 하반기 호주 시장에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된다. 현지 모델명은 렉스턴 스포츠가 아닌,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 ‘무쏘’로 확정됐다. 무쏘는 1990년대에 쌍용차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차종 가운데 하나로 현지에서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쌍용차가 게임 체인저를 자신하는 신형 무쏘는 어워즈-위닝 SUV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크루 캡 픽업이다. 바디-온-프레임 섀시와 파트 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출중한 비포장 도로 주행 능력을 갖췄고,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으로 높은 안전성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5인승 중형 SUV의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유럽의 풀 사이즈 화물 팔레트가 실리는 대형 로드 덱(load deck)을 갖춘 것이 신형 무쏘의 특징. 쌍용차에 따르면 신형 무쏘의 적재 능력은 동급 픽업들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최대 1톤의 화물을 싣고 그와 동시에 3톤의 하중을 견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호주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형 무쏘에는 6단 수동 또는 아이신(Aisin)제 6단 자동변속기가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 ‘e-XDi220’과 함께 탑재됐다. 렉스턴과 같은 이 엔진은 4,000rpm에서 최고출력 181ps(178hp)를 발휘, 최대토크로 1,400rpm에서 40.8kg.m(400Nm)를 발휘한다.




 호주에서 신형 무쏘는 숏 바디와 롱 바디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숏 바디는 로드 덱의 길이가 1,300mm이지만, 롱 바디는 1,700mm로 400mm 더 길다. 숏 바디와 롱 바디 간 탑승자 공간에는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로드 덱이 길어지면서 차체 길이는 5,405mm로 310mm 길어진다.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숏 바디 모델에는 후방에 코일 스프링이 적용, 롱 바디 모델에는 승차감보다 적재력에 우선한 판 스프링이 선택적으로 장착된다.


 신형 무쏘의 호주 시장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경쟁 픽업 모델인 포드 레인저와 도요타 하이럭스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올 11월에 숏 바디 모델로 먼저 출시가 이루어지며, 롱 바디 모델은 내년 1월에 출시된다.


사진=쌍용차/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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