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12차전 헝가리 GP FP2 - 베텔, 레드불 따돌리고 1위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지난 주말 자신의 홈 무대 독일에서 챔피언십 선두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 헝가리 GP 2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2) 세션에서 가장 빠른 1위를 기록했다.


 FP1의 페이스-세터인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번에는 베텔보다 0.227초 느린 3위 랩 타임을 기록했다. 리카르도는 호켄하임에서 내연 엔진과 터보차저를 잃어 두 경기 연속으로 대량의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을 위기에 처했었지만, 모나코 GP에서 우승을 거두었을 때 사용한 구형 파워 유닛 부품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피했다. 그런 그를 FP2에서는 레드불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앞섰다. 


 맥스가 새긴 2위 기록은 베텔의 기록에 단 0.074초 느렸을 뿐이다. 4위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다. 그는 지난 3년 간 두 차례 이곳 헝가리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는 팀 동료 베텔과 0.319초라는 꽤 큰 페이스 차이를 보였으나, 트랙의 마지막 구간(섹터)에서 만큼은 라이코넨이 전체에서 가장 빨랐다.


 메르세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5위, 발테리 보타스는 6위를 기록했다. 유독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클린 랩을 성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메르세데스 듀오는 이번에도 타임시트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진짜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차 프리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90/hungary/practice-2.html


 FP1에 이어 이번 FP2에서도 ‘best of the rest’는 하스의 로망 그로장이었다. 그 뒤 8위를 르노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기록, 토로 로소의 피에르 가슬리가 9위,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이 10위를 기록했다.


 강한 다운포스가 요구되는 헝가로링에서 레드불처럼 경사가 큰 섀시 셋업을 시도한 맥라렌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12위, S자 커브를 타다 그만 잔디를 밟고 크게 스핀에 빠진 스토펠 반도른은 19위를 기록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