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11차전 독일 GP 금요일 - 레드불이 트랙 레코드를 경신


 키미 라이코넨이 14년째 갖고 있던 호켄하임링의 랩 레코드가 레드불에 의해 깨졌다. 시즌 11차전 경기 독일 GP의 첫날,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와 2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2) 모두 레드불의 리드로 종료됐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진행된 FP1에서 다니엘 리카르도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보다 0.004초 빠른 랩 타임 1분 13초 525을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리카르도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을 0.082초 차로 제쳐, 쭉 뻗은 직선주로가 연속해서 등장해 강력한 엔진 성능이 요구되는 호켄하임링에서 레드불이 의외의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FP2에서는 맥스 페르스타펜이 1분 13초 085 기록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켄하임링의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다운시프팅 때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맥스는 오랜 시간을 차고에서 보내기도 했는데, 나중에 그것은 작은 오일 누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는 맥스가 루이스 해밀턴을 0.026초 차로 제쳤다. FP1에서 톱3 팀의 드라이버들은 불과 0.7초 이내에서 각각 순위가 결정됐는데, FP2에서는 그것이 0.3초로 더 긴박해졌다. FP2 1위 맥스와 5위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의 기록 차는 불과 0.342초다.







 FP2 결과를 기준으로 해밀턴이 2위, 발테리 보타스가 3위, 그리고 페라리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4위, 키미 라이코넨이 5위다. 오전에 페라리는 챔피언십 리더 베텔의 차를 이용해 새로운 구조의 배기 시스템을 시험했다. 새 리어 윙 디자인에 맞춰 준비한 배기 시스템은 오후에 다시 이전 사양으로 복구됐다.


 다니엘 리카르도의 이름은 오전에는 타임시트 맨 위에 있었지만 오후에는 13위에 잠겼다.


 리카르도는 이번 주 파워 유닛 부품 일부를 교체하고 페널티를 받았다. FIA에 따르면 MGU-K, 제어 전자장치, 배터리를 새롭게 교체했으며, 올 한 해 두 차례만 교체 가능한 세 부품에 모두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이번에 총 2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따라서 예선에서 아무리 좋은 결과를 거둬도 레이스를 맨 뒤에서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레드불은 이날 오후 90분 간 진행된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리카르도와 함께 롱-런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P2 결과를 기준으로 자우바의 샤를 르클레르가 8위,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가 9위,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과 세르지오 페레즈가 각각 10위와 11위를 기록했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9/germany/practice-1.html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9/germany/practice-2.html


 “저희 차에 작은 오일 누유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FP2 페이스 세터 맥스 페르스타펜은 말했다. “그래서 그것을 고쳐야했고, 그래서 모든 것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에 다시 (트랙에) 나왔던 것입니다.”


 토요일에 페라리, 메르세데스와 지금보다 더 격차가 벌어질지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럴 겁니다. 보통 그러니까요.” “하지만 저희도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 예선 랩은 트래픽에 의해 타협을 강요받았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접전을 기대해봅니다. 날씨가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죠.”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