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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8차전 프랑스 GP – 프리뷰


 이번 주말 포뮬러 원은 3주 연속으로 그랑프리가 열리는 트리플-헤더 일정의 첫 시작으로 프랑스 GP를 맞이한다.


 2008년을 끝으로 F1 캘린더에서 자취를 감췄던 프랑스 GP가 이번 주말 역사적인 부활을 한다. 레이스의 무대는 마그니 쿠르(Magny-Cours)가 아닌 폴 리카르(Paul Ricard)이며,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지막으로 F1 경기가 열렸던 해는 훨씬 더 오래 전인 1990년이다.


 1990년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F1 드라이버는 알랭 프로스트다.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 키미 라이코넨, 그리고 세바스찬 베텔까지 네 사람은 프랑스 GP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트랙이 달라, 이번 주말은 모든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나 다름없다.





 1970년에 처음 건설된 폴 리카르 서킷은 올해 프랑스 GP의 부활을 맞아 트랙 노면이 전면 재포장됐다. 그래서 아스팔트 노면이 부드럽지만 접지력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역시나 올해 노면이 전면 재포장됐던 스페인의 카탈루냐 서킷과 상황이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피렐리는 스페인 GP에서 사용되었으며 앞으로 영국 GP에서도 사용될 예정인 두께가 0.4mm 얇은 특수 타이어를 이번 주말에 재투입한다.


 타이어 컴파운드는 노란 소프트, 붉은 슈퍼소프트, 그리고 보라색의 울트라소프트가 준비됐다. 한 해의 이 시기에 프랑스 남부의 날씨가 더워서, 최근 경기 결과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타이어의 마모와 성능 저하가 비교적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트랙 길이는 5.842km이며, 전체 15개 코너 가운데 상당 부분이 고속 코너에 해당한다. 특히 ‘Signes’로 이름 붙여진 턴10에서 드라이버들은 시속 290km 가량의 속도를 유지한 채 우측으로 돌게 된다.


 턴10에 진입하기 전에 먼저 1.7km 길이의 ‘미스트랄(Mistral)’ 스트레이트를 통과한다. 프랑스의 또 다른 유명 서킷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사르트 서킷의 뮬산(Mulsanne) 스트레이트처럼, 이곳 역시 차량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시케인이 중간에 등장한다.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의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트랙 한 바퀴를 도는데 58% 가량 풀 가속이 필요하고 턴11에서 드라이버들은 가장 강한 4.1G의 G-포스를 경험하게 된다. 


 DRS 존은 피트 스트레이트와 백 스트레이트 두 곳에 마련됐다. 백 스트레이트의 DRS 존을 위한 계측 지점은 턴7 도착 75미터 전에 설치됐다. 피트 스트레이트의 DRS 존을 위한 계측 지점은 턴14에 설치됐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는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121점)이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120점)이 단 1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86점), 4위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84점)로 두 사람의 포인트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에서 1위와 2위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이며 포인트 차이는 17점이다.


 예선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23시, 결선 레이스는 일요일 23시 10분에 시작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