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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기아차,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된 신형 ‘스포티지’ 공개


 기아차가 부분 변경으로 새롭게 변신한 신형 스포티지의 내외장 사진을 공개했다.


 기아차의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이번에 내외장 디자인이 변경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 장비가 강화됐다. 폭스바겐이 일으킨 ‘디젤 게이트’를 계기로 더욱 엄격해진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기준 Euro 6d TEMP에 대응해 기아차는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아차의 새로운 ‘에코다이내믹 플러스(EcoDynamic+)’ 48V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이번에 신형 스포티지에 최초로 적용됐다. 48볼트 배터리와 마일드-하이브리드 스타터/제너레이터 유닛이 2.0 ‘R’ 디젤 엔진의 가속을 도울 뿐 아니라 엔진의 휴식 기간을 크게 확장시켜준다. 이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의 탄소 배출 절감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스포티지에 탑재됐던 1.7 CRDi 커먼-레일 직접 분사 디젤 엔진은 보다 효율적인 새 1.6 ‘U3’ CRDi 디젤 직분사 엔진으로 대체됐다. 엔진의 출력은 115ps와 136ps 두 가지가 있으며, 136ps 고성능 모델은 AWD 시스템, 7단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하나의 패키지를 이룬다.





 한편, 스포티지의 외모는 앞뒤 범퍼와 램프 디자인이 변경되고 새 16, 17, 19인치 합금 휠이 적용되면서 이전보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느낌이 됐다. 다섯 가지 새로운 외장 컬러도 준비됐다. 그리고 크롬 실 트림과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가 옵션 제공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각 시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밖에도 GT 라인 모델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글로스 블랙/실버 스키드 플레이트, 다크 크롬 인서트가 적용된 사이드 실과 테일게이트, 그리고 GT 라인 독점 19인치 휠로 스타일이 한층 강화된다.


 ‘아이스 큐브’ LED 안개등이 사라진 외관 디자인에 비해 내부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다. 스티어링 휠이 스포크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되었으며 새 블랙 & 그레이 투톤 내장이 적용됐다. 계기판에도 변화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다는 설명은 없다.





 이와 함께 Stop&Go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수월한 주차를 위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졸음 경보 시스템으로 운전 보조 시스템이 강화되었으며, 7.0인치 터치스크린 외에도 새 ‘프레임리스’ 8.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신형 스포티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에서 총 13만 1,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작년 한 해 기아차의 유럽 시장 총 판매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는 유럽시장에는 올 3분기에 출시되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는 7월에 출시된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