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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리카르도 “레드불 잔류가 최선인지 아직 확신 없다.”


 올해 말 계약 종료를 앞둔 다니엘 리카르도는 중국 GP에서 거둔 우승만으로는 레드불과의 계약 연장에 확신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리카르도는 F1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팀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갖는다. 일찍이 그는 타이틀에 욕심을 나타냈었고 올해도 그랬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 레드불은 디펜딩 챔피언 팀 메르세데스보다 먼저 시즌 첫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전까지 연속해서 시스템의 신뢰성 이슈(리카르도는 이미 두 번째 파워 유닛 부품을 사용 중이다.)를 경험하고, 예선 퍼포먼스는 페라리, 메르세데스와 여전히 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리카르도는 레드불 잔류가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인지 아직 확신을 느끼지 못한다.



 “최고의 차를 원합니다.” 리카르도는 중국 GP에서 우승을 거둔 뒤 호주 매체 ‘Channel 10’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가 승리할 기회가 주어지면 그것을 이뤄낸다는 걸 이번 주말에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희 팀이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한다면 그땐 그것(잔류)이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마 다른 선택지가 있을 겁니다.”


 “이번 우승이 (잔류 결정에) 도움이 되는 건 맞습니다. 만약 저희가 올해 매 경기에서 6위를 한다면, 그땐 그것이 제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테니까요.”


다니엘 리카르도의 최고의 우승 순간들

https://www.youtube.com/watch?v=BJPypo9zanw


 리카르도는 중국 GP 결선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보다 9초 가까이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레드불이 페라리, 메르세데스와 함께 타이틀 배틀을 벌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쎄요, ‘네’라고 답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희는 이번에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 더 자주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2주 뒤 바쿠에서 또 승리를 거둔다면 그땐 ‘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리카르도와 페라리가 이미 2019년 이적에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부상했다. 그러나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리카르도가 전 레드불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의 타이틀 레이스를 돕는 ‘넘버2’ 드라이버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키미의 중국 레이스를 보면, 그들의 전략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다니엘이 지금의 환경에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늘과 같은 차를 그에게 계속 줄 수만 있으면, 다른 곳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한 해의 이 시점에 이것은 그의 자신감이 크게 고취되는 결과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