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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레드불, 예선 모드 규제 필요성을 언급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가 메르세데스의 군림을 막을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 열린 시즌 개막전 경기 호주 GP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다른 경쟁자들을 0.6초가 넘는 큰 차이로 따돌리고 무려 5년 연속 호주 GP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해밀턴의 이 폴 랩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그것을 가리켜, 해밀턴이 다른 드라이버들의 얼굴에 파이를 던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레드불이 사용 중인 르노 엔진에는 메르세데스 엔진이 가진 ‘파티 모드’와 같은 부스트 모드가 없다. ‘EPSN’에 따르면, 섀시 성능은 배제하고 따졌을 때 르노 엔진은 메르세데스 엔진에 랩 당 0.4초 가량 느리다.


 레드불은 레이스 페이스로는 더 이상 메르세데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팅 그리드가 정해지는 예선에서 갖는 한계로 결국 올해 레이스 결과도 계속해서 특정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될까 그들은 우려하고 있다.


 “몇 가지가 계획되어 있지만, 이 이야기는 저희보다 르노와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라고 그들의 계획을 전부 아는 게 아니니까요.”


 “대안으로 모두가 같은 엔진 모드를 쓰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선 상태로 차를 유지하도록 하는 파르크 페르메(parc ferme)처럼 그랑프리가 종료될 때까지 엔진 모드를 유지하게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예선) 스피드 트랩을 보면, 르노 엔진 차들이 다운포스 셋업은 각양각색인데도 하나로 뭉쳐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에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멜버른에서 저희는 울트라소프트 타이어가 아닌데도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랩을 달렸습니다. 저희는 좋은 차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선에 약점이 있습니다. 파티 모드... 저희도 루이스의 파티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