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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헤일로가 진짜 샌들이 됐다. 한정 판매 예정


 맥라렌이 2018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특별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말 개최되는 2018 시즌 첫 경기 호주 GP에서 드디어 ‘헤일로’ 조종석 보호 장치를 단 20대의 F1 머신들이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에 앞서 맥라렌은 특별한 스폰서십 계약 하나를 체결했다.


 2004년 12월 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아버지를 여읜 포칸(Forkan) 형제가 설립한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andys’의 로고가 이번 주말 맥라렌 F1 머신의 ‘헤일로’에 부착된다.


 그리고 ‘Gandys’는 헤일로가 달린 맥라렌 F1 머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샌들을 한정 판매한다. 이름도 ‘헤일로 에디션’으로 지었다.


 외부에 노출된 드라이버의 머리를 ‘Y’자 형태의 프레임으로 감싸는 ‘헤일로’ 조종석 보호 장치는 샌들을 닮았다는 비아냥을 자주 듣곤 하는데, 그러한 조롱을 외면하지 않고 역으로 이용할 방법을 그들은 이런 식으로 찾아냈다.


 한정판 샌들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포칸 형제의 아버지가 사망한 스리랑카에 있는 재단에 기부된다.


 롭 폴칸(Rob Forkan)은 처음에는 일부 어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작은 규모로 시작했던 사업이 성장해 지금은 세계 곳곳의 많은 어린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며, ‘헤일로’도 그렇게 파급력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맥라렌 트위터/ 글=offerkiss@gmail.com